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가장 큰 일이며 또한 하나님의 원수에게 가장 큰 위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탄은 우리의 기도 생활과 교회의 기도 사역을 약화시키려고 합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사도 바울이 꾸준히 힘쓰는 것과 기도를 연결시켰다는 점입니다(롬12:12, 엡 6:18, 골 4:2, 비교 살전 5:17). 장애물에 직면했을 때 일관성과 꾸준함은 기도 생활과 기도 사역을 세움에 있어서 요긴한 것입니다. 이것은 다만 사도의 가르침일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폭넓게 묘사되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아말렉과 전쟁을 할때 모세는 자신의 지팡이를 들고 언덕 위에 서 있었습니다(출 17:9-10). 11절은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우세하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우세했다.”라고 말합니다. 모세가 산 꼭대기에서 손을 든 것은 하늘들에서 중보 기도하시는 승천하신 그리스도를 예표하며(롬 8:34사, 히 7:25, 비교 딤전 2:8), 여호수아는 아말렉으로 예표된 육체를 대항하여 싸우시는 내주하시는 영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롬 8:9-11, 갈 5:16-17). 이것은 영적 전쟁에서의 승리가 그리스도의 중보 기도에 크게 의존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12절은 모세의 손이 무거워졌다는 것과 부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손이 무거워진 모세는그리스도가 아니라 우리를 대표하며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하늘들에서 기도하시는 동안 우리도 이 땅에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상징합니다(딤전 2:8). 모세가 앉을 수 있도록 돌을 가져왔는데 이 돌은 기도에 있어서 우리의 힘과 꾸준함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더 나아가 한 쪽에서 제사장 직분을 대표하는 아론이 모세의 손을 받쳐주었고 다른 쪽에서는 왕권을 상징하는 훌이 받쳐주었습니다. 이것은 전쟁을 위한 중보 기도에서 꾸준히 힘쓰려면 우리가 반드시 오늘날의 지성소인 우리의 영 안에서 기도하기 위해 힘쓰는 제사장들이 되어야 하며 또한 주님의 권위 아래서 그분께 완전히 복종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다니엘은 이스라엘이 포로됨에서 귀환하는 것에 관한 하나님의 약속을 알고 있었던 사람이었고(렘 29:10), 주님의 갈망을 위해 기도에 꾸준히 힘쓰는 사람이었습니다(단 9:2-3). 다니엘은 하루에 세 번 기도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고(단 6:10), 심지어 죽음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기도가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게 했습니다(단 9:7-9). 그러므로 다니엘은 주님께서 그분의 갈망을 수행하시기 위해 사용하실 수 있는 기도의 통로였습니다. 다니엘서 6장과 관련하여 리 형제님은 “하나님은 그분의 경륜을 수행하기를 갈망하시지만, 땅 위에서 그분의 경륜을 위해 기도하는사람을 필요로 하신다. 하나님은 그분의 신실한 기도의 통로들을 통하여 땅 위에서 그분의 경륜을 수행하신다. 사탄의 책략은 하나님의 움직이심을 위한 기도를 저지시키는 것이다. … 기도 외에는 하나님의 경륜을 완성하고 성취할 다른 길이 없다.”(다니엘서라이프스터디, 8장)라고 하셨다. 다니엘이 기도 안에서 주님과 동역한 것은 주님께서 그분의 움직임 안에서 큰 걸음을 취하실 길을 제공했습니다.
오늘날, 주님은 시대적인 가치를 가진 기도, 하나님의 마음에 상응하는 기도, 하나님의 움직임의 전진을 위한 기도, 신부의 예비를 위한 기도, 주님의 군대인 이기는 이들을 산출하기 위한 기도, 하나님의 원수를 패배시키기 위한 기도, 시대를 전환하는 기도를 필요로 하십니다. 성도들의 기도와 교회의 기도는 현 시대로부터 왕국 시대로 시대적인 전환을 가져오는데 효력이 있는 중대한 요인입니다(눅18:1-8, 계 6:9-10, 8:3-5). 그러한 기도에 꾸준히 힘쓰려면 우리는 분명히 주님의 굳세게해주심이 필요합니다(엡 6:10).